행동경제학을 읽다보니,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책이 궁금해져서 추가로 빌렸다.
워렌버핏이 "내 인생 최고의 투자서"라고 말한 책이기도 하고.
그래서 2가지 책을 연계해서 같이 리뷰를 남긴다.
(현명한 투자자는 아직 앞부분 밖에 안 읽었다...; 행동경제학 중심)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투자자는 손실 회피 심리에 휘둘려 손실 종목을 오래 끌고 가고, 단기적 뉴스에 과잉 반응해 저평가된 주식을 던지고, 반대로 고평가된 주식을 매수한다.
현명한 투자자에서는 투자자를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로 나누었다.
공격적 투자자 - 시장을 분석하고 기업 가치를 찾아내려는 사람
방어적 투자자 - 심리적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
특히 방어적 투자자에게 강조한 부분 중 "정액적립식 매수 투자"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투자의 방향과 성향이 방어적 투자자에 가깝기 때문이다.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는 비합리적인 시도를 원천적으로 막아주고, 주가가 낮을 때 매수 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높을 때 매수 수량이 감소해서 장기적으로 보유주식의 매수 단가가 낮아진다고 했다.
두 책을 종합해 볼 때, 인간은 비합리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꾸준히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야말로 매수매도의 타이밍에 관한 욕심을 배제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 전략인 것 같다.
리처드 탈러의 말처럼 인간은 비합리적이기에 투자에서 실수를 하니까,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처럼 원칙과 시스템을 만들어서 비합리적인 실수를 최대한 통제하는 방어적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 그리고 오랫동안 높은 실적을 내어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전망을 갖게된 승자그룹, 패자그룹 이야기에서... 팔란티어, 엔비디아 등에 올라타고 싶어진 나의 마음이 떠올랐다. 그리고 버크셔 주식을 샀다는 빌게이츠의 이야기도 떠올랐다. 성장주가 오를만큼 올랐으니까 ... 이젠 가치주 차례인가? 싶기도 했고... 아니더라도 패자그룹을 들고 있는 게 나쁜 게 아닌데, 흔들렸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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